Start with WHY, 리더십의 근본을 찾아서

start with why

start with why : 골든서클

사이먼 사이넥의 저서 “Start with why”는 리더십에 대한 통찰과 함께, 리더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목적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단순히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왜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물음을 던진다.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는 이 질문은 모든 조직과 개인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이다.

진정한 리더는 외부적인 보상이나 혜택으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강한 목적의식과 소속감을 심어주어 사람들이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 이런 리더들은 마틴 루서 킹 목사처럼 역사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비전과 열정을 공유함으로써 수많은 사람을 하나로 묶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사이먼 사이넥은 이러한 리더십을 골든서클 이론으로 설명한다. 골든서클은 세 개의 원으로 구성된 모형이다. 가장 내부의 원은 ‘왜(Why)’로,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의 근본적인 이유를 상징한다. 중간의 원은 ‘어떻게(How)’로,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나타낸다. 가장 바깥쪽의 원은 ‘무엇(What)’으로, 우리가 하는 구체적인 행동이나 결과물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조직이나 개인은 바깥쪽 원인 ‘무엇’에서 출발하지만, 진정으로 위대한 리더와 조직은 ‘왜’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어, 애플은 그들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단순히 기술 회사라는 정의를 넘어서고자 했다. 그들은 기술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을 고객에게 전달함으로써,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는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러한 접근은 고객이 그들의 ‘왜’에 공감하게 만들어,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책은 또한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조작적인 전략들—가격 인하, 프로모션, 공포 마케팅 등—이 장기적으로 조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고한다. 대신,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여 자발적인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어니스트 셰클턴의 남극 탐험 예에서도 잘 나타난다. 셰클턴은 대원들에게 물질적인 보상을 약속하는 대신, 위험과 명예를 함께 나눌 사람을 구하는 광고를 통해 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모집했다.

일을 하는 이유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보다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함을 깨닫게 된다. 리더로서의 성공은 외부적인 요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감과 목적의식에 충실하고, 이를 조직의 DNA로 만드는 데에서 비롯된다. 결국, 진정한 리더십은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며, 이는 모두 ‘왜’에서 시작된다.

리더십이 가지는 진정한 힘은 조직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나타난다. 이는 리더가 단순히 앞장서서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고 싶은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할 때 이루어진다. “스타트 위드 와이”에서 사인원은 이러한 비전이 갖는 강력한 영향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골든서클의 ‘왜’에서 시작하는 것은 리더와 조직에게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리더가 ‘왜’를 명확히 할 때, 조직의 문화와 정체성도 그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조직 문화는 단순히 사무실의 규칙이나 절차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조직이 어떤 가치를 중시하고,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는지에 대한 조직의 근본적인 자세를 반영한다. 진정으로 효과적인 조직 문화는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일에 목적과 의미를 느낄 때 생성된다. 이러한 문화는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촉진하며,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성원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리더는 ‘왜’를 통해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과 도전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명확한 목적의식은 구성원들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리더가 이러한 목적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때, 구성원들은 개인적인 이해관계나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조직의 장기적인 목표와 일치하는 행동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리더십의 역할

이러한 리더십의 접근 방식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보여준 바와 같이, 사람들이 변화에 대해 행동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의 비전은 명확했으며, 그가 제시한 목표는 수많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했다. 이는 리더가 자신의 ‘왜’를 분명히 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 비전을 따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사이먼은 이러한 리더십이 개인의 성장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리더가 되려는 개인은 자신의 ‘왜’를 탐색하고 명확히 함으로써, 자신의 역할과 삶의 목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이 과정은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한다. 그 결과, 강력한 리더십은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을 동시에 촉진하는 원동력이 된다.

“start with why”를 통해 배우는 교훈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왜’를 찾아야 하며, 이를 통해 자신과 조직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리더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리더십의 진정한 의미와 그 실행에 필요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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