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T 그릿 성장시키는 5가지 방법

1. 왜 다시 꺼내들었는가?

요즘 나에게 너무나 필요한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처음 읽은 지 벌써 7년이 되어가는 GRIT 그릿 이라는 책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쓴 이 책은 처음에 TED로 그녀를 접하게 된 계기로 아직도 매년 생각날 때면 꺼내서 본다.

최근에 여러가지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면서 다시 배움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처음의 열정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저자가 광범위하게 연구한 결과들을 나열하면서 결국 재능보다는 노력, 끈기가 훨씬 중요하다는걸 증명해 보이고 있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일까? 잘 해낼 수 있을까? 지금 이것밖에 못하는데, 주변에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생각들이 온통 머리 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또 멈추라고 유혹한다. 유혹에 저항하기 위해, 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해, 다시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 이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GRIT 그릿

2. GRIT 그릿을 키우는 5가지 방법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중에서 그릿을 키우는 방법을 5가지 정도로 요약해 보았다.

  1. 열정 찾기
  2. 작은 성취 경험하기
  3. 질적으로 다른 연습
  4. 높은 목적의식
  5. 희망을 품어라

어떤 이들은 열정은 필요없다고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꼭 필요하다고 하지만 나는 필요하다는 쪽에 가깝다. 저자도 GRIT 그릿을 구성하는 두 요소가 열정과 끈기라고 서술하고 있다. 자신이 진정으로 관심있는 분야를 찾고 그 분야에 몰두 한다면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할 수 있을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관심분야를 모르겠다는 이들에게 좋은 조언을 하고 있다.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의 발견 과정은 혼란과 우연성이 존재하는 비능률적인 과정일 수있다. 당신의 관심을 사로 잡을 일과 그러지 못할 일을 확실히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중략>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처음에 관심사를 발견했을 때는 종종 본인도 모르고 넘어간다. 지루한 감정은 느끼는 즉시 알지만 새로운 활동과 경험을 대할 때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성찰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많은 시도를 하라는 것이다. 관심사가 없어서 아무것도 안해요가 아니라 관심사가 없기 때문에 더 많이 시도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심사가 뚜렷하여 열정만 앞서서 큰 꿈만 꾸게 되면 꿈에 짖눌릴수 있다. 큰 열정, 큰 꿈을 가지되 작은 것으로 부터 시작해야 된다. 작은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이루어 나가면서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여기서 단계별로 접근하지 못하면 포도가 시다고 포기 해버리는 여우가 될수 있다. 작게 시작해서 크게 이루어야 된다.

작은 성취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면 다음 단계는 의식적인 연습단계다.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에릭슨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래” 연습하는것 보다 중요한것은 의식적으로 하는 연습의 양이다.

저자는 전문가들의 연습 방법이 다른 이들과 다른 점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에 아주 일부분에 집중한다. 그들은 이미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뚜렷한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아직 도달하지 못한 난도의 과제에 도전한다. <중략>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수행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어한다. 물론 그 피드백에는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그들은 자신이 잘한 부분보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틀린 부분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이다.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다. 약점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그 시간을 단축시키기위해 피드백을 받는다. 이것이 의식적인 연습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명료한 도전적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인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열정의 원천이 개인적인 흥미일 수도 있지만, 더 큰 목적이 원천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열정이 결국에는 다른이들에게 이익을 주기 때문에 역경을 이겨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난 막혔다. 높은 목적의식을 가지라고 하지만 아직 난 그정도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듯 하다. 아직까진 나의 이익이 먼저다.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숨고 싶다.

아무튼 저자의 이야기로 돌아오자. 책에서는 목적의식을 기를는 세가지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첫째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 기여를 할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라. 둘째 현재의 일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어 자신의 핵심 가치와의 연관성을 증대시킬 방법을 생각해보라. 셋째 목적이 확실한 롤모델을 찾으라.

다음번에 이 책을 다시 보게 될 때에는 나에게 높은 목적의식이 있기를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능력을 해석하는 태도에 따라서 다시 일어날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 즉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역경의 순간 비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이것은 도전적인 상황을 회피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와 반대로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역경에 대한 낙관적 해석을 내리고, 이는 다시 끈기 있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연결되어 결국 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이 부분에서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낙관적인 자기대화를 연습하라는 것이었다.

두번째 제안은 낙관적인 자기대화를 연습하라는 것이다. 인지행동치료를 학습된 무력감 이론에 접목시킨 ‘회복탄력성 훈련’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대화식으로 진행되는 회복탄력성 훈련은 한마디로 예방 차원의 인지행동치료이다. <중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연구에서도 비관적이었던 학생들이 훈련을 받은 후 2년 동안 불안감이 감소했으며 우울증 감소 효과가 3년간 지속됐다는 결과 내놓았다.

긍정적 자기암시가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최근의 뇌 연구결과에서도 뇌는 가소성이 있고, 생각에 따라 변화된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수준이 되었다.

3. 마무리

요약하면, GRIT 그릿을 성장시키는 5가지 방법은 목적의식을 갖고 사회 기여를 생각하고,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며 핵심 가치와 연관성을 강화시키고, 목적이 확실한 롤모델을 찾는 것이다. 또한, 역경에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성장형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연습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하겠다.

예전에 읽고 밑줄치고 메모했던 부분을 참고하여 다시 발췌하여 독서를 하면서 다시금 열정을 찾을 수 있었다. 다시 의식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러 가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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